남북 통신선 복원에 여야 엇갈린 표정… 野 “쇼로 그치면 안돼”

입력 2021-07-27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단절된 지 13개월 만인 27일 전격 복원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은 환영한 반면 야권은 통신연락선 복원을 환영하면서도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북측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전 68년,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많다. 남북 간 통신선의 전면적인 복원을 시작으로 북한과 직접 대화의 물꼬를 트는 일이 우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대권 주자들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남북 양 정상이 친서 교환을 통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북한 정상이 다시 시작한 담대한 걸음을 환영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문재인 정부의 큰 성과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의 실천이다. 문재인 정부와 대통령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반면 야권의 대권 주자들은 이번 통신연락선 복원이 국내 정치를 위한 ‘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핫라인이 끊어진 것 가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고 어이없는 일”이라며 정부를 겨냥했다. 또 “복원된 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복원됐다고 북핵문제, 남북간 문제 자체가 해결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로이터와 AFP, AP,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도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남북이 단절된 통신 관계를 회복하기로 합의했다”고 긴급 뉴스를 내보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80,000
    • -4.06%
    • 이더리움
    • 4,508,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6.04%
    • 리플
    • 755
    • -4.19%
    • 솔라나
    • 210,600
    • -6.86%
    • 에이다
    • 677
    • -5.84%
    • 이오스
    • 1,235
    • -0.72%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64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7.21%
    • 체인링크
    • 21,200
    • -4.38%
    • 샌드박스
    • 655
    • -8.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