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재일교포 안창림, 16강 진출…연장 끝에 '리우 金' 잡아

입력 2021-07-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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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32강 경기에서 안창림이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을 상대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32강 경기에서 안창림이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을 상대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일교포 유도선수 안창림(KH그룹 필룩스)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꺾고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16강에 올랐다.

안창림은 2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32강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14위)과 경기에서 골든스코어 승부 끝에 안다리후리기 절반승을 거뒀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안창림은 골든스코어 4분 33초에 상대방 하체를 공략해 절반을 빼앗았다. 안창림과 겨룬 바실은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일본의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단 만큼, 도쿄올림픽은 안창림에게 의미 있는 무대다.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쓰쿠바대학교 2학년이었던 2013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일본 유도의 차세대 에이스 재목감으로 꼽혔다.

일본 유도연맹은 안창림에게 귀화 요청을 했지만, 안창림은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국가대표로 세계 1위에 오른 안창림은 아시아유도연맹(JUA) 선수권에서도 4회 연속 결승 진출 및 3차례 우승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안창림이 상대 전적 6전 6패를 기록 중인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13위)도 무난하게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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