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경수는 헛소리, 문재인은 유체이탈…한심한 나라꼴"

입력 2021-07-22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安, 드루킹 댓글에 지난 대선 당시 'MB 아바타'로 피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안에 대해, 야당과 국민의 질문에 대해 늘 묵묵부답"이라며 "김 지사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댓글 조작을 지시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문 대통령은 입을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지사는 '진실은 제자리로 돌아온다'라는 헛소리를 하고,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를 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라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 아니냐"라며 "너무 허접한 논리여서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 "문 대통령은 자신의 무능으로 벌어진 일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는 외면하고 침묵하며 기껏 말할 때는 유체이탈하고 아랫사람 탓을 한다"며 "이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심한 나라 꼴이 어디 이것뿐이냐"라며 "이러니 나라의 기강인들 제대로 서겠냐"고 얘기했다.

김 지사가 실형을 받게 된 원인인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은 2017년 대선 기간 중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를 이끌며 당시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 대표를 상대로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라는 내용 등의 댓글 작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안 대표는 ‘MB 아바타’론이 퍼지며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고, 최종 3위의 결과를 받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04,000
    • -0.36%
    • 이더리움
    • 4,939,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850,000
    • -2.13%
    • 리플
    • 3,040
    • -2.63%
    • 솔라나
    • 202,500
    • -1.07%
    • 에이다
    • 674
    • -3.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72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1.78%
    • 체인링크
    • 20,950
    • -1.92%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