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2주 새 확진자 2.7배 급증…공화당도 “백신 맞아라” 당부

입력 2021-07-22 08:23 수정 2021-07-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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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간 평균 일일 신규 확진 3만7055명
어린이 환자도 전달 말 대비 2배 가까이 폭증

▲4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접종센터에서 한 간호학과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4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접종센터에서 한 간호학과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하면서,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54% 증가한 3만70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의 평균 확진자 수(1만3665명)와 비교했을 때 무려 2.7배 늘어난 수치다.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의 확산 속에서 2주 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러한 감염 급증 속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지 못하는 어린이 감염자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지난 8~15일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는 약 2만3550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달 말 대비 2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새 학년도 시작을 불과 수주 앞두고 벌어진 것이여서 대응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평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존에 백신 접종을 개인의 선택이라는 태도를 보였던 공화당조차도 국민들을 향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난해 경험했던, 결코 원치 않는 가을의 상황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명백히 나쁜 충고를 하는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는 무시하길 바란다”며 ‘백신 음모론’에 대한 거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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