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친환경 경영'에 드라이브 건다

입력 2021-07-22 11:15 수정 2021-07-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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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 50%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계획

‘국민 생수’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50% 감소를 골자로 한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용기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을 50%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제주삼다수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 단계에서부터 공격적으로 탄소 저감화에 나선다.

올해는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에너지 진단을 시행해 절감 방안을 도출하고,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장 내 100% 재생에너지 전력 대체(RE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이뤄낼 계획이다.

공사는 기존에도 적극적으로 신재생 및 고효율 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서왔다. 2019년 제주개발공사가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는 3만160톤으로 2018년 대비 3.3%, 2017년보다는 9%나 줄어들었다.

삼다수 포장용기 혁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2ℓ와 500㎖ 제품의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1000톤 이상 줄였고, 지난달에는 라벨을 없앤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을 선보였다. 연내 1억병 생산을 통해 64톤의 비닐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생페트, 바이오페트를 사용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를 위해 식품용으로 사용한 투명 페트병을 식품 용기로 만들 수 있도록 인정기준을 마련하는데 합의한 만큼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즉각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 저감은 물론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의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에 참여해 제주도와 함께 도내 88개소의 재활용 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시설을 마련하고, 올해 1분기까지 185톤의 투명 페트병을 수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친환경 패키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을 적용한 무라벨 제품부터 재생 페트, 바이오페트까지 소재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생수ㆍ음료 업계에서 친환경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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