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1학기 끝' 대입 준비 어떻게…“9월 모평 기준점·수능 대비 끝까지”

입력 2021-07-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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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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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고 사실상 여름방학에 접어들었다. 올해 11월 18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약 4개월을 앞둔 21일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 결과와 확정된 학생부 성적 등을 분석해 9월 모의평가(9월 1일) 대비에 완벽을 기해야 하며 최종 수능까지 입시와 관련된 각종 불안요소에서 벗어나기 위한 학습과 생활 전반에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학년 1학기부터 5학기 내신성적 분석

일반적으로 각 고교는 이 시기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A4용지에 ‘개인별 점수자료 일람표’ 등과 같은 표를 작성, 수험생들에게 나눠 준다. 이 표에는 △학년별 과목별 내신 등급 △개인별 원점수·평균·표준편차 △학년별 내신산출 환산점수 △전형방식에 의한 성적비교표 등이 자세하게 분석돼 있다.

민간평가기관들의 웹 사이트에 성적을 입력해도 성적 결과표를 출력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이수 단위를 적용해 월별 수능·모의고사 영역별 성적 현황, 학생부 교과(내신) 학년별 반영비율 및 영역조합별 분석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와 같은 자료를 통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모두 5학기의 내신성적 흐름을 분석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만약 지원학과 관련 과목이나 전체 과목의 성적 변동을 그래프로 그렸을 때 '우상향(右上向)'하면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며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이 학년별 반영 비율을 사용하지 않고 전 학년 100%(1대 1대 1 비율)로 반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6월 모평 돌아보기부터 9월 모평 준비까지

6월 모의평가 점수로 예측한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시 지원 대학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어 수시 지원 대학의 하한선을 정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전형 요소의 준비도에 따라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수시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을 선택하는 순서로 지원 전략을 짜도록 한다. 다만 이번에 정시 수능 전형이 대폭 늘었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학생부에 비해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보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 논술전형으로 상향 지원해 볼 수 있다. 반대로 학생부에 비해 수능 시험에서 불리한 경우에는 수시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는 더욱 어려워지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학생부 반영 방법을 활용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9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올해 입시의 핵심 기간이라고 보면 된다. 남은 수험생활은 9월을 기준점으로 삼는 게 좋다. 9월 모평 직후인 데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9월 10~14일) 기간이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평을 치른 뒤에는 자신의 성적부터 빠르게 분석해봐야 한다. 우 소장은 “성적표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가채점을 거쳐 틀린 문제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내가 영역별로 최대 몇 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판단한 뒤 이를 기반으로 수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험생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얘기들은 여러 가지다. 선택과목에 따른 문과 불리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 소장은 “문과 불리 현상은 수시에서 수학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문제가 될 수는 있다. 다만 인문계열 지원자가 수학으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는 경우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면서 “지금에 와서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이 더 불리한 일이므로 자신의 선택에 충실한 것이 가장 현명한 대입 준비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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