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코로나19 우려 등에 하락…닛케이 0.96%↓

입력 2021-07-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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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7388.16. 출처 마켓워치
▲최근 3개월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7388.16. 출처 마켓워치
20일 아시아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라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64.58포인트(0.96%) 내린 1만7388.16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전날 대비 18.24포인트(0.96%) 하락한 1888.89에 장을 끝냈다.

닛케이평균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유전자 변형으로 전파력이 더 강해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의 감염 확산 우려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700포인트 이상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아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잇단 하락으로 장중 한때는 적정가격에 주목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장면도 연출됐지만, 미국 장기 금리 급저하와 뉴욕 원유 선물 시세 급락 등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시장 전체로 퍼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지는 않았다. 아울러 22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연휴를 앞두고 소극적인 움직임이 확산되기도 쉬웠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3포인트(0.07%) 하락한 3536.79에 폐장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8.45포인트().12%) 상승한 1만5011.35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는 전일보다 14.27포인트(0.41%) 뛴 3463.79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중국증시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BR) 동결과 미·중 긴장 고조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7월 1년·5년 만기 LBR가 각각 전달과 같은 3.85%, 4.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LBR는 지난해 4월 이후 계속 똑같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마이크로소프트(MS) 해킹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미국이 MS 해킹 등 각종 사이버 공격을 중국의 소행으로 지목하자,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은 “우리도 사이버 공격의 주요 피해국”이라며 “사실과 증거 없이 각종 억측과 비난으로 중국을 모욕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의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60.51 포인트(1.46%) 떨어진 1만7528.74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 대비 234.24포인트(0.85%) 밀린 2만7255.54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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