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하산 중 실종…"파키스탄 군헬기 투입"

입력 2021-07-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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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하는 김홍빈 대장. (연합뉴스)
▲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사진은 베이스캠프에서 포즈를 취하는 김홍빈 대장. (연합뉴스)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와 현지 당국은 김 대장 구조를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19일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김홍빈 대장이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현지에 있던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산악연맹 역시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을 듣고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다.

'열 손가락이 없는'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비장애인을 포함하면 세계에서 44번째다. 한국인으로는 엄홍길·고(故) 박영석·김재수·한왕용·김창호·김미곤에 이은 7번째다.

김 대장은 완등 후 무선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장애인 김홍빈도 할 수 있으니 모두들 힘내십시오”란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파키스탄군 소속 헬기가 수색에 동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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