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기면 주가 오른다” 불붙은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입력 2021-07-19 14:34 수정 2021-07-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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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 기업의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공모시장에 유동성이 몰리면서 이전상장 기업에 대한 평가도 후해졌다. 코스닥 상장사로 탈바꿈한 기업들은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이전상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라온테크(6월 17일), 씨이랩(2월 24일), 피엔에이치테크(2월 16일) 등 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이전상장 후 주가도 우상향하고 있다. 이전상장일 기점으로 18일 종가 기준 씨이랩은 11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피엔에이치케트(85.53%), 라온테크(1.46%) 등도 올랐다.

다른 유망한 코넥스 기업들도 이전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 시일 내 코스닥 상장사가 되는 곳은 로봇청소기 국내 판매 1위 기업인 에브리봇이다. 오는 28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19~2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격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인 3만6700원,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엠로도 내달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다.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엠로는 자동차·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스앤디는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3분기 내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식품소재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1% 증가한 565억 원, 영업이익은 42.2% 늘어난 91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비온은 12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고,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오는 8월 중순 상장할 계획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

코넥스 시장은 2013년 7월에 코스닥으로 가는 사다리 역할을 표방하며 출범했다. 코넥스 시장에 코스닥시장으로 상장한 기업은 2020년 9개, 2019년 5개, 2018년 7개, 2017년 4개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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