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코로나 백신 기술 이전” 촉구

입력 2021-07-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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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두 번째 화상 대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이 모두 참여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주재로 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와 경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APEC 정상회의 후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코로나19가 삶과 경제에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 접종 가속화만이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우려하며 정상들은 상호 합의된 조건 하에 백신 공유와 생산 기술 이전을 촉구했다.

코로나 기원, 홍콩, 남중국해 이슈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월 화상으로 진행된 기후정상회의 이후 두 번째 화상 대면을 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참여했지만 시 주석은 사전 녹화 형태로 참여한 영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백신을 조건 없이 기부하고 있다면서 100개 이상 국가에 5억 회분 이상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전염병 발생 대비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를 통한 영향력 확대를 겨냥, 미국이 태평양 국가이고 다가올 수세대 동안 깊이 관여할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약속했다. 미국 주도의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계획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 관련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고, 폐쇄와 대립, 분열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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