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ㆍGC녹십자셀 합병…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경쟁력 기대

입력 2021-07-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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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GC Cell(지씨셀)로 상호 변경…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 완성형 기대ㆍCDMO 사업 확대 전망

GC녹십자 계열의 바이오 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한다.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가 있는 두 회사의 결합으로 매년 40% 이상씩 성장하는 관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당 GC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고,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GC Cell(지씨셀)로 변경한다.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분야에 특화됐고, GC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LC’를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만큼 합병 후 기업 가치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상호보완적인 계열사 간 합병의 틀을 벗어나 1+1을 3이상으로 만드는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주력인 세포치료제 분야는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상용화한 제품이 거의 없어 절대 강자는 없지만, 거대 제약회사들이 앞다퉈 M&A를 통해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회사의 R&D 포트폴리오가 사실상 세포치료제 영역의 완성형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 개, 연구인력이 120명에 달하는 규모 있는 모양새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GC녹십자셀의 제조 역량과 GC녹십자랩셀의 공정 기술이 더해져 합병 후 CDMO(위탁개발ㆍ생산) 사업의 확장이 전망된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임상) 개발이 가장 활발해 CDMO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6.8억달러 정도다. 다만 그 규모가 2025년에 5배 이상 커져 3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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