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명·고양·화성서 공공재개발 후보지 4곳 선정…7000가구 공급

입력 2021-07-16 10:14

후보지, 16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4곳 공급계획, (자료제공=국토부)
▲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4곳 공급계획, (자료제공=국토부)

정부가 경기 광명시와 7R 구역과 고양 원당 6·7구역, 화성시 진안 1-2구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후보지는 서울 이외 지역에서 최초로 선정된 곳으로 총 7000가구 규모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공공재개발 사업을 시행할 경기도 내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경기도 내 첫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과 고양, 화성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7000가구 신축 주택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즉시 후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또 경기도는 권리산정 기준일을 후보지 발표일(16일)로 정해 후보지 내 주택 신축과 지분 쪼개기 행위를 제한했다.

먼저 광명시 광명동 광명 7R 구역은 총 9만3830㎡ 규모로 공공재개발을 통해 2560가구가 공급된다.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 영향 등 분양수요 감소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돼 2014년 해제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입지로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경기 광명 7R구역 및 고양 원당 6·7구역 위치도.  (자료제공=국토부)
▲경기 광명 7R구역 및 고양 원당 6·7구역 위치도. (자료제공=국토부)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6·7구역은 15만8917㎡ 규모로 정비사업 완료 후 4500가구가 들어선다. 두 구역은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2018년 해제된 이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관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만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이 수립되거나 공공재정이 투입되지 않았고 인근 원당 4구역과 연계 필요성을 고려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화성시 병점동 진안 1-2구역은 1만1619㎡ 규모로 공공재개발을 거쳐 320가구가 공급된다. 이곳은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과 지자체 추진동력이 부족해 사업이 정체된 곳이다.

▲경기 화성 진안 1-2구역 위치도.  (자료제공=국토부)
▲경기 화성 진안 1-2구역 위치도. (자료제공=국토부)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시행했다.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노후지 10곳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 가운데 정비 시급성과 주민 사업 의지, 주택공급 효과 등을 심사해 최종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총 28곳의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발표됐다. 모든 후보지에서 사업이 완료되면 총 3만2000가구 규모의 새집이 공급된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정부의 수도권 내 주택 공급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정부는 빠른 사업 추진과 규제 완화를 보장하는 대신 임대주택을 기부채납 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예비사업시행자인 G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공공재개발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르면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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