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굴착기 판매급감에도 두산ㆍ현대 2분기 실적은 청신호

입력 2021-07-1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1-07-14 14: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두산 주요 법인 월간 최대 판매실적 달성…현대, 러시아 등에서 수주 잇달아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중국 현지 굴착기 판매가 반 토막 났다. 반면, 중동과 유럽 등에서 시작한 판매 호조세가 중국 부진을 상쇄했다.

두산ㆍ현대 굴착기, 중국 판매량 50% 이상 감소

▲두산인프라코어의 초대형 80톤 굴착기.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초대형 80톤 굴착기.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14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달 중국에서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량은 615대로 작년(1320대) 같은 기간보다 53%나 줄었다. 올해 3월 역대 최고치(4591대)를 찍은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감소다.

현대건설기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국 현지 굴착기 판매는 240대로 지난해(610대)보다 61% 줄었다. 올해 초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3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2분기는 비수기다. 비수기를 고려해도 판매량이 급감한 이유는 현지 건설 규제 탓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과열된 철강 가격을 내리기 위해 일부 공사 일정을 조정했다. 인프라 건설이 지지부진하면서 자연스레 굴착기 시장은 위축됐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굴착기 판매량은 1만696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중동, 유럽 등에서 수주 이어가는 두산ㆍ현대

중국에서의 부진은 원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에 치명적이다. 양사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동과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중국 시장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75대의 중대형 굴착기를 수주했다. 북미법인(210대)과 유럽법인(543대)은 각각 4월, 6월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최근 러시아 등에서 잇달아 건설기계 판매계약을 맺었다. 다른 지역에서의 선전 덕분에 두산인프라코어ㆍ현대건설기계 실적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5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한다. 현대건설기계는 43% 오른 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는 상승세를 유지하고자 북미, 아프리카 등을 지속해서 공략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현지 측량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림블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에 트림블의 경사면 제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5월 말 신흥국향 굴착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장비 원격 관리 시스템인 하이 메이트(Hi MATE)가 도입됐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건설장비 수요 증가 기조는 올해 내내 지속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 투자 기대로 월 15만 대~20만 대 이상의 기본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표이사
    박정원, 김민철, 유승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대표이사
    조영철, 오승현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최철곤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2]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49,000
    • -0.18%
    • 이더리움
    • 4,553,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2.61%
    • 리플
    • 3,050
    • -0.88%
    • 솔라나
    • 199,200
    • -1.48%
    • 에이다
    • 619
    • -2.37%
    • 트론
    • 433
    • +2.12%
    • 스텔라루멘
    • 362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30
    • -0.26%
    • 체인링크
    • 20,510
    • -0.49%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