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리株, 증시 귀환하나…다시 달리는 KRX 2차전지 지수

입력 2021-07-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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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최근 3개월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거래소)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주도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증권가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기업들이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40포인트(0.63%) 오른 6153.80을 기록 중이다.

이 지수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 SKC,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2차전지 성장주 10개로 구성됐다. 같은 시각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은 0.59% 약세를 보인 반면, 엘앤에프(14.45%), 천보(8.45%), SKC(2.82%), 포스코케미칼(0.93%)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차전지주는 지난해 증시를 끌어올린 주역으로도 주목받았지만 5월까지만 해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환경 악화에 배터리 기업별 악재가 맞물린 영향이 컸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특허침해 소송, 폭스바겐의 각형 배터리 주사용 발표 등 이슈가 잇따랐다.

최근에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마지막 거래일을 기점으로 5000선(종가 기준)에 머물마다 지난달 24일(6029.42)에서야 6000선 위을 회복했다. 이에 6월부터 전일(12일)까지 코스피 지수가 1.5% 내린 반면, 2차전지 지수는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개별 종목에선 LG화학(3.7%), 삼성SDI(18.7%), 포스코케미칼(11.4%), SKC(25.1%), 에코프로비엠(30.6%), 천보(30.9%) 등이 시장 수익률(코스피 -1.5%ㆍ코스닥 5.1%)을 웃도는 수익률을 거뒀다. 솔브레인은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3.4%)를 보였다.

최근에는 정부가 K-베터리 산업 육성 의지를 내비치면서 기대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은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을 현장을 찾아 기업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이 과열되자 4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안보 차원에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핵심전략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 마련도 지시한 바 있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기업의 긍정적 해외 진출 전망도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은 스웨덴 전기차 업체인 폴스타(Polestar)에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이달 인도네시아 배터리 생산 공장 착공에 나선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으로 완공 이후 현대차에 우선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약세를 보이던 배터리 업체들이 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다시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라며 “GM 등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증설,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배터리 제조 시설 확대, 그리고 테슬라의 4680셀 연내 양산 기대감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K-배터리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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