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4.8% 역대 최고

입력 2021-07-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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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플레는 일시적” 입장 유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한 주유소 전경. 베벌리힐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한 주유소 전경. 베벌리힐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달 소비자 기대지수 조사 결과 향후 12개월 동안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4.8%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 5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향후 3년간의 기대 인플레는 3.6%로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이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치(2%)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에 대해 CNBC는 "연준은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상황을 다르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주 미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과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의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라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면서 향후 물가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3일에 발표되는 물가 지표 역시 인플레이션의 우려를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5월에 이어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5%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4% 상승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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