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폴] ②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1-07-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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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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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0월·내년 7월 인상

- 한명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0월과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 대통령 취임 후인 내년 7월 한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지표 숫자로 설명되는 부문이 있고, 정책의도 부분으로 설명되는 부문도 있다. 올해 두 번 인상하는 것은 경기여건으로 봤을 때 쉽지 않다고 본다. 우선, 정책의도로 보면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입장이 매파적(통화긴축적)이었다. 공개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도 (인상의견) 한명 정도는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제에 대한 고민도 있겠다. 일단 두 번 인상하게 되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꺾일 수 있다. 만약 인상 소수의견이 2명이라면 올해 두 번 인상 기대감이 확산할 것이다.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8월·11월·내년 하반기 인상

- 소수의견은 한명 나올 것 같다. 8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한은은 금융불균형 시정과 완화정도 축소, 추후 정책여력 확보를 강하게 시사했다. 금리인상을 안한다면 오히려 우스워 보일 것이다. 7월 소수의견을 통해 사실상 금리를 올리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다.

이주열 총재 임기전까지는 2회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8월 인상후 11월 한번 더 인상할 것이다. 추가 인상이 4분기(10~11월)냐 내년 1분기(1~2월)냐는 논거가 뚜렷하기 보단 정무적 판단 때문이다. 임기 끝무렵과 대선을 앞둔 상황에선 금리를 변경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올해 단추 2개를 채운(2회 인상) 후엔 내년 하반기 한번 더 인상할 것으로 본다. 내년말까지 기준금리를 1.25%로 올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림으로써 1차적 정상화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0월·내년 1월 인상

- 인상 소수의견 한명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0월과 내년 1월 두 차례 올리는 정도로 예상하며 그 뒤로는 내년말까지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더 잘 나왔다. 이것만으로도 성장률 전망 상향수정이 가능할 것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8월 전망엔 반영될 것이다. 최근 코로나 상황 때문에 바뀔 수 있겠지만 추경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와 이전에 좀 완화됐던 코로나 관련 이슈들을 좀 더 부각하면서 향후 통화정책을 고려하겠다는 정도 뉘앙스일 것이다.

전통적으로 금리인상 과정을 보면 2017년 창립기념사와 올해 창립기념사 문구 배치가 비슷하다. 2017년 가장 강조한 것은 성장이었고, 이번에도 똑같이 나타났다.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융안정도 똑같았다.

지금까지 경제가 잘 나왔다. 7월 금통위에선 그런 문구들이 나타나고, 8월에 전망치를 상향수정하고, 그 다음 분기에 인상하는 수순을 밟는게 맞는 것 같다.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빠르고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됐지만, 성장세가 꺾일 것 같진 않다. 좀 더 지켜본 후 인상할 것으로 본다.

내년 연말까지 두차례 인상으로 보는 이유는 한은이 최근 미국 연준(Fed)을 많이 따라하는 듯 싶기 때문이다. 시장 소통을 많이 하려하고 있다. 한두차례 인상은 완화정도를 축소하는 정도라고 언급한 점도 어느 정도 인상 횟수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 김상훈 KB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0월·내년 2월·내년 하반기 인상

- 델타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혹시나 했던 8월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은 뒤로 미뤄질 것이다. 확진자수가 금통위 결정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명 정도는 인상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본다. 한은은 충분한 소통을 이야기해왔다. 시그널링을 계속 줘야한다는 점에서 소수의견은 나올 것 같다. 인상은 10월 예상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 임기내엔 2번 인상을 예상한다. 임기말인 내년 2월 인상할 것으로 본다. 이후엔 내년 하반기에 한번 더 인상해 팬데믹 이전 수준인 1.25%로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2명, 11월·내년말 인상

-인상 소수의견은 1~2명 정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금리인상은 올 11월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추가 인상은 내년말에 한번 더 하는 정도가 되겠다. 혹시 8월 인상한다면 올 4분기 한번 더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은은 금융불균형에 대한 의지를 강화해왔다. 한두차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는 있지만 하반기 수출과 소비개선을 감안해보면, 경기와 금융불균형 측면에서 인상 명분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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