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질식사고 최고조…"안전상태 확인 못하면 작업 말아야"

입력 2021-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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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7월 질식사고 22건...전체 11.3% 차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최근 10년간 여름철인 7월에 질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해 해당 시기에 사업장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조치가 요구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발생한 질식사고 건수는 195건으로 집계됐다.

계절로는 봄철(3~5월)이 6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여름철(6~8월, 49건), 겨울철(12~2월, 47건), 가을철(9~11월, 38건) 순이다.

계절 기준으로 봄철에 질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달 기준으로는 7월에 질식사고(22건, 전체의 11.3%)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고용부는 "7월에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고, 장마 영향으로 다량의 유기물이 하수관거 등에 쏟아져 들어가는 등 최적의 미생물 생장 조건이 만들어진다"며 "그 영향으로 산소결핍이나 고농도의 황화수소가 만들어져 질식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7월에 발생한 질식사고는 산소결핍(10건)과 황화수소 중독(9건)이 대부분(86.4%)을 차지한다. 이는 질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7월 산소결핍, 황화수소 중독사고는 오폐수처리시설(7건), 맨홀(4건), 분뇨 처리시설(2건), 기타 각종 설비(6건) 등에서 발생했다.

고용부는 사업장의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밀폐공간에서 작업하기 전에 산소농도와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한 후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절대 작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밀폐공간 내 작업 시 한 번의 호흡으로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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