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부동산 시장 먹구름 다가와 경각심 제고해야”

입력 2021-07-02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부동산 등의 투자에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2일 도 부위원장은 ‘제40자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금리 상승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코로나 상황에 대한 진단 등을 논의했다.

이날 도 부위원장은 “이제 금리 상승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가상자산과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통화 긴축 상황 전개 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4월 13일 8100만 원대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4100만 원대로 떨어졌다.

도 부위원장은 “주택 등 부동산 시장 역시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전례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배적 견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 검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경제 전반의 리스크를 낮출 수 있도록 그간의 대책들을 가다듬고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차질 없이 도입하겠다는 뜻이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소규모 자영업 등의 평가가 실시되는 것을 고려해 금융권의 신용평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끝으로 도 부위원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환경이 변화해갈 것이라는 예상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준비된 대응 체계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3,000
    • -2%
    • 이더리움
    • 4,159,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24,500
    • -2.65%
    • 리플
    • 720
    • -1.37%
    • 솔라나
    • 199,100
    • -2.59%
    • 에이다
    • 636
    • +2.91%
    • 이오스
    • 1,114
    • +1%
    • 트론
    • 175
    • +2.34%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2.25%
    • 체인링크
    • 19,750
    • +1.65%
    • 샌드박스
    • 598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