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대면 비파괴 품질 검사 기술 개발…"업계 최초"

입력 2021-07-01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이저 5대 선급과 승인 시스템 개발 협약식 가져

▲지난달 28일 대우조선해양과 메이저 5대선급이 디지털 방사선투과검사 비대면 전자 승인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지난달 28일 대우조선해양과 메이저 5대선급이 디지털 방사선투과검사 비대면 전자 승인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비파괴 품질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박과 해양플랜트 용접부 품질을 평가하는 방사선 시험(RT)용 필름이 없는 디지털 RT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RT 기술 시험에 관한 결과를 비대면으로 선급 승인까지 받았다.

또 기술 현장 적용을 위해 세계 메이저 5대선급(ABS, BV, DNV, KR, LR)과 함께 현장 촬영부터 최종 승인까지 비대면 디지털로 진행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협약식도 가졌다.

지금까지 조선업체에서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요한 용접부의 결함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필름을 활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RT 검사 기술을 적용해 왔다.

필름을 사용할 경우 촬영 범위가 좁아 한 구역의 용접부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수 매의 필름 촬영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방사선 조사기의 설치와 제거, 수차례 필름 설치와 제거 등 장시간의 반복 작업으로 인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도 많았다.

그동안 선급 검사원과 조선사는 사전 약속 후 대면으로 용접부를 촬영한 필름을 직접 확인한 뒤 합격 승인을 받았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듯이 장비만 설치하면 연속으로 RT 검사가 가능하고 용접품질을 모니터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촬영 즉시 용접 품질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5대 메이저 선급과의 협약식을 통해 비대면 승인까지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이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공동개발 협약을 시작으로 검사 수행에 필요한 선급 측 세부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등 생산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위한 선급과의 시스템 개발 협약식은 대우조선해양의 선도적인 디지털 기술 적용에 대해 세계적인 선급이 인정한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을 지속해서 현장에 적용하여 디지털 조선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08,000
    • -0.41%
    • 이더리움
    • 4,544,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1.85%
    • 리플
    • 762
    • -1.93%
    • 솔라나
    • 211,400
    • -3.25%
    • 에이다
    • 680
    • -2.44%
    • 이오스
    • 1,220
    • +0.49%
    • 트론
    • 168
    • +1.2%
    • 스텔라루멘
    • 165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2%
    • 체인링크
    • 21,170
    • -1.4%
    • 샌드박스
    • 675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