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황서종 前 인사처장 선임 논란

입력 2021-06-29 14:06 수정 2021-06-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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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종 전 인사혁신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브리핑에 앞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황서종 전 인사혁신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브리핑에 앞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황서종 전 인사혁신처장을 임명했다. 재임 기간 공직자 부동산 투기 등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정부가 다시 공무원연금공단 수장에 기용하면서 논란이다.

29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황서종 전 인사혁신처장이 공무원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30일 공식 취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이사장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황 전 처장의 임명을 두고 검증 시스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가 인사혁신처장으로 재임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기점으로 고위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민들의 공분도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황 전 차장의 임명을 두고 공직사회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을 제기하면서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당시 황 전 처장은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 방지 등 공직윤리를 확립해야 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힌 바가 있다.

황서종 전 처장은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입직한 뒤 공직생활 대부분을 인사·조직관리 분야에서 보낸 대표적인 인사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인사처 차장이던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와 공무원 단체 간 이견을 조율하는 등 추진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의 금융자산 규모는 올해 들어 10조 원 안팎으로 커지고 있다. 5월 말 기준 9조5565억 원으로 지난 2월 말에는 10조2536억 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작년까지 5년간 연말 기준 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 규모는 8조 원대로 집계됐다.

<주요 약력>
△1961년 전남 강진 출생 △광주 동신고,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관 △인사처 인사혁신국장 △인사처 차장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인사혁신처 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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