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아니었다고?"…올 여름 장마, 내달 시작될 듯

입력 2021-06-24 16:47 수정 2021-06-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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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2명으로 집계된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03.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2명으로 집계된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03.20. yesphoto@newsis.com

최근 잦은 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장마는 다음 달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늦은 장마로, 7월에 장마가 시작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초반까지도 우리나라 동쪽 멀리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전히 확장하지 못하고 남쪽에 형성된 정체전선도 북상하기 어려울 듯하다"며 "장마 시작은 7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7월에 시작하는 늦은 장마는 최근 30년간 3번만 기록될 정도로 매우 드문 현상이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의 경우 6월19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각각 6월23일, 6월25일이다. 이번 장마는 일주일 이상 늦어진 셈이다.

기상청은 장마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북태평양 고기압보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세력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며 "동아시아 기압계의 정체와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강화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움직임을 더 활발하게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잦은 비와 소나기는 장마로 보기 어렵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서쪽은 저기압이 위치하고 동쪽은 동풍이 불면서 두 공기가 모이는 내륙 곳곳에 잦은 소나기가 발생했다"며 "대기불안정에 의한 것으로 장마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같은 소나기는 장마가 시작하기 전까지 곳곳에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약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와 같은 기압계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내륙 곳곳에서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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