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가 자신이 국가지원금 사업에 선정된 것을 두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특혜 논란을 제기하자 반박에 나섰다.
문 작가는 21일 페이스북에 ‘지원심사, 블라인드 면접이라도 했어야 한다’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기사로 링크한 후 “제가 얼굴 보여주니 심사위원들이 알아서 뽑았다는 건데, 제가 마스크 벗고 무단횡단하면 경찰관들이 피해가겠네? 세무서 가서 이름 쓰면 세금 깎아 주겠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럴 일 없는 세상에서 다들 똑바로 살려고 노력하는데, 왜 자꾸 그런 불신을 근거 없이 조장하는 거냐?”고 물었다.
문 작가는 지난 1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사업에서 6900만 원 지원금에 선정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배 의원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사과정에서) 문씨는 대면 인터뷰를 했다"며 "심사위원들이 대통령 아들을 의식해 지원대상으로 뽑은 건 아닌가"라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문 작가는 직전에 올린 글에서도 "배 의원님이 심사한다면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를 뽑겠나"라며 "반대로 의원님 같은 분은 실력이 있어도 떨어뜨릴 것 같은데 기분 나쁘신가"라고 배 의원과 공방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