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 반도체 공급난에도 선방…주가 반등은 언제쯤

입력 2021-06-22 10:27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차)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 동안 7번의 생산 차질을 빚어온 현대차가 주가 바닥을 다지는 중이다. 자동차 수요 증가에 만드는 족족 팔리는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생산중단만 총 7번 있었다.

지난해 12월 23일, 1월 4일, 3월 8일 등 세 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를 반영한 공장 가동 중단이었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차량반도체 공급난에 생산속도가 늦춰지는 중에도, 현대차는 재고 관리가 비교적 잘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4월부터 현대차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중단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4월 12일, 4월 19일, 5월 24일, 6월 16일 등 4번인데, 경기 회복 신호들과 함께 신차 수요도 증가한 영향도 컸다.

현대차와 기아는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도 전 세계 점유율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5월 유럽 판매는 각각 105%, 110%(전년 대비) 증가한 4만4000대와 4만4000대, 시장점유율은 현대차는 +0.7%포인트 상승한 4.1%, 기아는 +0.6포인트 상승한 4.0%였다. 양사 합산 판매는 108% 증가했고, 점유율은 8.1%(+1.3%포인트)였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해 경기가 활성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판매량 회복 속도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투자심리는 1월 11일 연 고점 이후 하락세였지만, 진정되고 있다. 주가는 3월과 4월 21만 원대를 지켜내며 횡보 중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흥 시장에서 5~6년간 수요급감에 따른 억눌린 수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차 이용 수요 증가로 2021년 들어 강한 회복세를 기록 중"이라며 "하반기 이후 신흥시장 수요회복, 재고 재축적(Re-stocking) 수요로 한국공장 가동률 회복이 예상되고, 4분기 인도네시아공장 및 러시아공장 가동으로 분기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0만 원을 제시한 KB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9000억 원(+전년 대비 215.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에서 653억 원(3.6%) 만큼 상향 조정된 것으로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2.9% 상회하는 수준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4~5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누적 중국제외)는 기존 예상보다 0.5% 많았고, 판매 모델 비율도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비교적 양호한 업체에 해당되고, 오히려 경쟁사 생산 차질에 따른 경쟁완화(인센티브 축소 등)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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