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관영매체 “한국, 중국산 백신 접종자 세계 첫 격리면제...신뢰 반영 결과”

입력 2021-06-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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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반영…한국서 백신 접종자 격리면제 성공 시 중국도 참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산업단지에서 7일 간호사가 중국 시노백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프놈펜/로이터연합뉴스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산업단지에서 7일 간호사가 중국 시노백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프놈펜/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 정부가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면제한 것을 두고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반겼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한해 조건부로 격리를 면제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부는 13일 해외에서 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직계가족을 만나거나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공익적 목적, 장례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올 경우 검사 후 격리 조치를 면제하는 방침을 밝혔다. 해당 백신에는 화이자, 존슨앤드존슨(J&J),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와 더불어 중국산인 시노팜, 시노백 제품이 포함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백신 상호 존중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중국 백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신뢰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면역학자는 “한국에서 이 정책이 잘 시행된다면 중국도 입국자 관리 조치 정책을 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 곳곳이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조기에 백신 상호 인증을 시행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고 글로벌타임스는 덧붙였다.

펑둬자 중국백신산업협회장은 “어떤 백신도 코로나19를 100% 예방할 수 없다”며 “중국은 아마도 꽤 오랫동안 엄격한 방역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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