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집값 거품, 2008년 이후 최고 수준...한국 19위

입력 2021-06-15 17:24

뉴질랜드 1위...영국 5위, 미국 7위, 일본 23위

▲OECD의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과 임대수익 대비 주택가격 비율 평균 추이. 출처 블룸버그
▲OECD의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과 임대수익 대비 주택가격 비율 평균 추이. 출처 블룸버그
세계 집값 거품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 집값 거품이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가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결과 뉴질랜드가 집값 거품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와 스웨덴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영국 5위, 미국 7위, 한국19위, 일본 23위였다.

집값 거품 순위 평가에 이용한 자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산출하는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rice to Income Ratio), 임대수익 대비 주택가격 비율(Price to Rent Ratio)과 실질·명목 집값 상승률, 대출 증가율 등 5개 지표다.

뉴질랜드의 PIR는 211.1로 장기 평균치(100)의 2배 수준이었으며 임대수익 대비 주택가격 비율도 166.6에 달했고 명목 집값 상승률은 14.5%였다.

한국은 PIR가 60.7로 장기 평균치 100을 크게 하회했다.

니라즈 샤 이코노미스트는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해 전 세계 집값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면서 “저금리와 막대한 경기부양책, 저축 증가, 주택 공급 제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OECD 회원국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가격 비율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샤 이코노미스트는 “당장 집값 붕괴 가능성은 낮지만 대출 비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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