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위도일손(爲道日損)/테이퍼링 (6월10일)

입력 2021-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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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앙드레마리 앙페르 명언

“책은 어디에 있나… 아직 볼 게 있단 말이야.”

프랑스 물리학자. 전자기(電磁氣)현상과 전기역학 연구에 몰두한 그는 두 전류 간의 상호작용을 조사해 앙페르의 법칙을 확립했다. 원형(圓形) 전류와 자석과의 동등성에서 분자전류에 의해 물질의 자성(磁性)을 설명하는 가설을 세웠다. 그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 혼수상태에서 한 말.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775~1836.

☆ 고사성어 / 위도일손(爲道日損)

‘도(道)란 덜어내는 것이다’라는 말.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48장에 나온다. “배움은 나날이 더하는 것이고 도는 날마다 던다는 것이다[爲學日益 爲道日損]. 덜어내고 또 덜어내면 무위에 이르게 된다. 무위란 하지 못하는 것(불위)이 없다는 것. 천하를 얻으려 한다면 아무 일도 없어야 한다. 일이 있으면 그것 때문에 천하를 얻을 수 없다.”

☆ 시사상식 / 테이퍼링(tapering)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 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출구전략.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의 이 말은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 언급해 유명한 말이 됐다.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신흥국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 일부 국가의 경우 외환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산적(散炙)

쇠고기 따위를 꼬챙이에 꿰어서 구운 음식. ‘굽다’라는 한자 적(炙)은 ‘자’로도 발음한다. 회와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널리 칭찬을 받으며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때 쓰는 ‘膾炙’는 ‘회적’이 아니라 ‘회자’로 발음한다.

☆ 유머 / 임기응변

스님이 절 뒤뜰에서 닭을 잡아 털을 뽑는 중에 신도가 보고 “아니 스님. 어떻게 절에서 살생하시나요?”라고 하자 그가 한 말.

“이 닭은 불심이 깊어 삭발하고 중이 된다 해서 도와주는 중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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