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르면 올해 말 테이퍼링 착수”

입력 2021-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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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발표는 올해 늦여름 또는 초가을
테이퍼링 착수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전망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건물 전경.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건물 전경.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준비 초입 단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는 연준이 시장이 테이퍼링에 대비하게 만드는 작업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이러한 분석의 근거로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을 꼽았다.

실제로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연준 인사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등 최소 5명에 달한다.

논의를 거쳐 실제로 테이퍼링이 시작되는 시점은 빨라야 올해 후반일 것으로 전망됐다. CNBC는 테이퍼링 결정에 대한 발표는 늦여름 또는 초가을에 나오고, 테이퍼링의 실행은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연준은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

테이퍼링 논의는 일자리를 비롯한 미국의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부터 빠르게 회복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물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현재로써는 긴축 시점을 앞당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지난 2013년 양적 완화 축소 시사 직후 채권 금리의 급등을 비롯한 ‘긴축 발작(Taper Tantrum)'을 초래한 경험이 있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CNBC는 연준이 2013년 당시 긴축 발작이 시장에서 자산매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의 ‘시간표’를 구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내부 지적이 있어 이번에는 테이퍼링 절차를 마친 뒤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등 ‘긴 활주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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