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절반, 대학별고사서 고교 교육과정 벗어난 문제 출제"

입력 2021-06-07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주요 대학 중 절반 이상이 대학별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냈다는 시민단체 분석이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전국 주요 대학 22곳 자연 계열의 2021학년도 논·구술시험 등 대학별고사 수학 문항을 분석한 결과 12개 대학(54.5%)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했다고 7일 밝혔다.

사걱세가 지목한 12개 대학은 △경북대 의대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의대 △서강대 △숙명여대 △연세대 △울산대 의대 △인하대 의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 14곳 중 8곳(57.1%)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항으로 따지면 총 163문항 가운데 22문항(13.5%)이 해당된다.

전국 의과대학 중에서는 7곳 가운데 4곳(57.1%)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을 출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0문항 중 6문항(10%)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2015학년도부터 대입 논·구술시험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은 출제하지 못하게 돼 있다. 2014년 9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교육 규제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하는 관행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걱세는 “교육부는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 위반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법에서 규정한 엄정한 행정제재, 재정지원사업 자격 박탈, 교육정상화심의위원회 구성 시 전문가 참여 확대, 대학별고사 분석과정에서 시민사회 의견 청취 등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73,000
    • -1.42%
    • 이더리움
    • 4,71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3%
    • 리플
    • 3,110
    • -4.01%
    • 솔라나
    • 207,100
    • -3.27%
    • 에이다
    • 656
    • -2.38%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190
    • -2.12%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