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년 이상 전환배치 직원에 대기발령+200만 원 교육비 지급

입력 2021-06-01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넥슨 노조 “고용 불안” 반발

▲넥슨 판교사옥 전경.  (사진제공=넥슨)
▲넥슨 판교사옥 전경. (사진제공=넥슨)

넥슨이 내부에서 프로젝트가 사라지며 다른 업무로 재배치하는 ‘전환배치’ 대기자들에게 3개월간 대기 발령 명령을 내렸다. 회사 측은 이들의 업무역량 향상을 위해 200만 원의 외부교육 수강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 측은 고용불안을 야기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1일 넥슨 노조에 따르면 넥슨과 자회사인 네오플은 1년 이상 전환배치 장기 대기자 16명에게 3개월의 대기 발령 명령을 내렸다. 대기 발령자들에게는 기간 동안 임금 75%를 받게 되며 3개월간 복직을 위한 자기계발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교육비 명목으로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넥슨 노조는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며 반발에 나섰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임금만 깎은 꼴”이라며 “당근도 없이 채찍으로만 때리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전환배치 대상자들이 다른 업무에 지원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줬다는 입장이다. 전환배치는 하나의 개발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구성원들은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른 업무에 배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환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인력들에 대해 1년간 시간을 줬지만,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자기계발 할 기회를 준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대기 발령은 집중업무역량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1년 이상 전환배치 기간이 지난 분 중 직군 역량평가 및 현업배치 평가 결과를 종합해 대상자를 확정했다”며 “대기 발령에 앞서 1년 이상 전환배치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으나, 지원할 수 있는 포지션에는 대부분 지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해당 직원들이 집중적인 역량향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3개월의 대기 발령 기간 200만 원의 외부교육 수강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62,000
    • -0.44%
    • 이더리움
    • 4,106,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12%
    • 리플
    • 722
    • +0.28%
    • 솔라나
    • 222,000
    • +3.26%
    • 에이다
    • 633
    • +1.44%
    • 이오스
    • 1,117
    • +1.09%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74%
    • 체인링크
    • 19,210
    • +0.26%
    • 샌드박스
    • 600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