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회고록에 박용진 "당 지도부, 입장 밝혀야"

입력 2021-05-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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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커리어형성권' 대선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커리어형성권' 대선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에 대해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당의 입장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31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조국 회고록 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진행자의 질의에 "핵심은 이제 당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누구든 변론, 반론, 자기 변호의 권리는 다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조국 사태'가 촛불 시위 이후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웠던 논란 중 하나임을 밝히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갈 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조국 사태의 대응을 둘러싸고 당에서 '내로남불'의 태도를 취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반성할 부분들이 있다면 당에서 책임 있게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국 사태에 대해 박 의원 입장은 반성해야 된다는 쪽인 것 같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다. 저는 돌아봐야 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박용진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강세인 점에 "한국 정치와 한국 정치인에 대한 격렬한 변화 요구, 명령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격렬하게 정치를 바꾸고 싶었어도 김웅, 이준석 이런 분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그게 표출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도 변화의 요구와 명령이 있으니 1970년대, 1980년대생 정치인들도 도전하고 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만난 기자들이 '조국 회고록'에 대한 지도부의 입장을 묻자 "당내 그로 인한 이견과 분열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오늘 회의 발언에서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조 전 장관과 관련해 여러 얘기가 앞으로 나올 텐데 서로 잘 들어보고 혹여 메시지가 나가야 한다면 잘 또 논의해보고 협의해보자는 정도로 얘기했다"고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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