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희망직종 대비 2배 많은 분야 지원

입력 2009-01-08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불황따라 서류전형 합격률 높이기 전략 선택

최근 구직자의 70% 이상이 자신의 희망하는 직무분야보다 2배 가량 많은 직종에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8일 "구직자 1151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 직무분야'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4.3%가 현재 2개 이상의 직무분야에 복수로 입사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커리어는 "구직자들이 현재 지원하고 있는 직종은 평균 3.5개로 집계됐다"며 "이는 꼭 일하고 싶은 직종 1.8개의 두 배 수준이었다. 즉 자신이 일하고 싶은 직무분야 외에 다른 직종에도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직종을 복수로 지원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구직자들은 '서류전형 합격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50.3%)와 '여러 직종의 업무를 모두 경험해보고 싶어서'(41.4%)를 꼽았다.

이외에도 '업무와 전공·적성은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23.3%)과 '자신의 직무적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해서'(22.5%)라는 답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지원 시 희망직종을 선택하는 기준은 '전공ㆍ적성과 유관한 직군 내에서 선택'이 44.9%로 가장 높았으며 ▲취업이 잘될 것 같은 직종(24.4%) ▲학력ㆍ전공제한이 없는 직종(21.9%) ▲채용공고가 많은 직종(5.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경기불황이 희망직종 선택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49.1%가 '희망직종 수를 늘렸다'고 답해,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많은 구직자들이 서류전형 합격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희망하지 않는 직종에도 입사지원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입사 후 적성에 맞지 않아 쉽게 퇴사하는 사례도 있으니 직무분야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생각한 뒤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00,000
    • -1.8%
    • 이더리움
    • 4,214,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2%
    • 리플
    • 2,787
    • -2.79%
    • 솔라나
    • 182,800
    • -4.24%
    • 에이다
    • 549
    • -4.6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5.5%
    • 체인링크
    • 18,230
    • -5.15%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