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시장상황 보고 결정..시장 루머 할말없다”

입력 2021-05-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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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금통위 코멘트 지난번 언급과 동일”
내달 10일 11-3종목 1조4800억 만기도래..롤오버 차원에서 2조정도로 마무리 추정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시장상황에 따라 보고 결정하겠다. 시장에서 루머가 있었다는 것은 뒤늦게 들었으나 관련해서는 할말은 없다.”

28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채권시장에서는 이날 한은이 2조5000억원 규모로 지표물을 포함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27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직전에는 추가 단순매입이 없다는 소문도 있었다.

전날(27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6월말까지는 잔여금액 규모의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시장금리 급변동으로 인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고채 매입을 포함해 여러 가지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어제 총재가 언급한 내용 자체도 지난번 언급과 똑같은 말”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2월말 미국발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안정화 조치로 올 상반기 중 5~7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월9일 2조원, 4월28일 1조원 규모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했었다.

최근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한은이 예정한 최소 금액인 5조원 규모로 상반기 단순매입을 끝낼 것으로 보고 있다. 마침 다음달 10일 한은이 1조4800억원을 보유중인 국고채 11-3 종목이 만기도래한다는 점에서 롤오버 차원에서라도 2조원 정도를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11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역대 최고치인 27조32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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