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너제이 경전철 정비창 총격에 최소 8명 사망...바이든, 조기게양 지시

입력 2021-05-27 09:04

용의자는 VTA 직원인 것으로 알려져
다만 자세한 신상 정보나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부상자 중 일부 상태 심각해 희생자 더 늘어날 수도
바이든, 의회 총기 규제 관련 입법 촉구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26일(현지시간) 밸리교통청(VTA) 경전철 정비창 총격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자택 인근에서 수사하고 있다. 새너제이/AP뉴시스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이 26일(현지시간) 밸리교통청(VTA) 경전철 정비창 총격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자택 인근에서 수사하고 있다. 새너제이/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시내 경전철 정비창에서 2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관공서의 조기게양을 지시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4분께 새너제이 시내의 밸리 교통청(VTA) 경전철 정비창에서 이곳의 직원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8명이 숨졌다. 용의자도 현장에서 자신이 쏜 총에 사망했다.

샌타클래라 보안관실 대변인 러셀 데이비스는 현재까지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9명 모두 VTA 직원이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일부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너제이 경찰과 샌타클래라 카운티 보안관은 긴급전화인 911로 여러 통의 총격 신고 전화가 들어오자 현장으로 출동했다. 보안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도 계속 총격 소리가 들릴 만큼 현장 상황은 긴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또 사건이 발생한 경전철 정비창 건물 내에 폭발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이 파견돼 폭발물 수색 및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관들이 사건 현장에 들어가 증거와 정보를 수집하는 작업은 늦춰지고 있다.

이 사고로 VTA는 경전철 운행을 당분간 중단하고 대신 버스를 증편해 투입하기로 했다. VTA는 3개의 경전철 노선과 70개의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당국은 아직 용의자가 VTA에서 얼마나 오래 근무했던 인물인지, 어떤 종류의 무기를 사용했는지, 총기 면허 소지 여부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 역시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그러나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새뮤얼 캐시디(57)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03년부터 이곳에서 수리 기술자로 일했다. 이전에는 새너제이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소방 당국은 캐시디의 이름으로 등록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 진압을 했다고 밝혔다. 샘 리카르도 새너제이 시장은 용의자가 범행현장에 가는 길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우리 도시에 끔찍한 날”이라며 “우리는 아주 어두운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조기 게양을 지시한 것은 그가 취임한 이후 5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총격으로 희생자 8명이 속한 가정은 이제 앞으로 온전해질 수 없게 됐다”면서 “다시 한번 의회가 즉각적인 조처를 해 미국의 총기 폭력 확산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주요 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11.30 12:08 20분지연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1,222,000
    • -1.65%
    • 이더리움
    • 5,538,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0%
    • 리플
    • 1,243
    • +1.22%
    • 라이트코인
    • 252,800
    • +0.36%
    • 에이다
    • 1,975
    • -1.55%
    • 이오스
    • 4,953
    • -0.42%
    • 트론
    • 120
    • +0.17%
    • 스텔라루멘
    • 414.4
    • -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5,000
    • -1.12%
    • 체인링크
    • 31,000
    • -1.27%
    • 샌드박스
    • 8,405
    • -1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