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암호화폐 시장 약세로 주식시장 자금 유입 기대 확대”

입력 2021-05-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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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5일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투자은행(IB) 부문도 인수 공모 뿐 아니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구조화금융 시장까지 활황을 보이고 있어 2분기 이후에도 증권사 이익체력은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 대형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메리츠증권)의 합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448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913.7% 증가했다”면서 “리테일 외에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대형 기업공개(IPO) 딜 연속으로 인수금융 실적확대,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인한 PF와 구조화금융 등 IB 실적도 확대되면서 대형 증권사의 수익력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증가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4분기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다만, 2분기 들어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해외주식의 주요 고객은 20~30대인데, 이 주요 고객층이 암호화폐 시장 붐에 의해 이동한 영향이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비트코인을 대표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각종 자산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 재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국내, 해외 모두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분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나, 절대적으로는 작년 대비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관련 수수료 수입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증권을 꼽았다. 이익 창출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과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 수준이다.

또 유 연구원은 “또한 NH투자증권의 경우 향후 옵티머스 관련 충당금 이슈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높은 이익 창출력 대비 배당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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