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비트코인, 바닥은?

입력 2021-05-22 05:53 수정 2021-05-22 0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가상화폐(암호화폐ㆍ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740만 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7.04% 하락한 것이다.

◇미국, 중국 등 규제 강화

가상화폐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 홈페이지)
(업비트 홈페이지)

2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가상화폐를 1만 달러(약 1127만 원) 이상 거래할 경우 국세청(IRS)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조항을 세제 개혁안에 포함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가상화폐는 탈세를 포함해 광범위한 불법 활동을 촉진해 이미 중대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세제 개혁안에는 암호화 자산의 문제 해결을 위한 IRS의 추가 자원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금융계좌 신고 체계에는 가상화폐ㆍ자산 교환 계좌와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도 포함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도 암호화폐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3개 금융기관은 암호화폐 시장이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고 투기가 재연되고 있다며 암호화폐를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비트코인 주요 채굴 지역이었던 네이멍구 자치구는 채굴장에 대한 신고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 외신은 중국 정부의 민간의 가상화폐 발행ㆍ거래 금지에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75%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바닥은 어디일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13일 종가 8073만6000원 대비로는 41%나 급락한 상태다. 이미 상승 추세가 깨진 상황에서 악재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한 업계의 시각은 엇갈린다. 시세가 40% 이상 하락하며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회의론도 상당하다.

대표적인 것이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다.

비탈릭 부테린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버블’(bubble‧거품)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CNN에 따르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가상화폐에 거품이 있다. 거품은 언제 터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부테린은 “이미 끝났을 수도 있고, 지금부터 몇 달 안에 끝날 수도 있다”라면서도 “가상화폐가 더는 장난이 아니다. 이더리움은 NFT(대체불가능토큰) 상품의 판매 기반이기 때문에 주류에 더 가까워졌다”라고 분석했다.

CNBC는 “가상화폐 회의론자들은 모든 디지털 자산에 거품이 꼈다고 주장한다”라며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펀드 매니저의 75%가 가상화폐가 거품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가상자산 반도체 다음 추가 랠리 ‘기대감’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전년 대비 발행 늘어난 전환사채…지분희석·오버행 우려 가중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 비용만 1.5조 원…'250조 부채' 재무위기 여전
  • “상품 선별·리뷰 분석까지 척척”…AI 파고든 유통가
  • '그알' 여수 모텔서 조카에 맞아 사망한 여성…성매매 위한 입양 딸이었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82,000
    • +0.79%
    • 이더리움
    • 5,20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0.58%
    • 리플
    • 751
    • +0.94%
    • 솔라나
    • 233,100
    • +0.6%
    • 에이다
    • 642
    • +0.31%
    • 이오스
    • 1,179
    • +0.68%
    • 트론
    • 158
    • -1.86%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1.44%
    • 체인링크
    • 24,130
    • +1.56%
    • 샌드박스
    • 632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