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당겨지나...FOMC 의사록,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 첫 언급

입력 2021-05-20 08:01

일부 위원 “경제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 테이퍼링 논의 착수해야”
FOMC 의사록 공개 직후 10년물 미 국채금리 급등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본부 전경.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본부 전경.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을 처음 언급해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지난달 27~28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미 경제가 빠르게 개선된다면 테이퍼링 논의에 착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일부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나아간다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어느 시점에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했다"고 밝혔다.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연준 다수 위원의 인플레이션 시각은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수의 위원은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FOMC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이 고르지 못하고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며 인플레이션과 고용 안정이라는 통화정책 목표에 대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확인할 때까지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연준의 FOMC 회의가 4월 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에 열렸다는 점에서 이후 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책 조정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아 인플레이션 우려를 촉발했다. 다만 고용지표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10년물 국채금리는 1.62%대에서 1.69%대로 급등했다. 5년 만기 채권은 0.86%로 0.05%포인트가량 올랐고, 단기채인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0.35%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찰스슈왑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이번 의사록이 (테이퍼링에 관한) 첫 번째 힌트로, 앞으로 점진적인 과정이 나올 수 있다. 다만 모든 것은 조건부이며 연준은 스스로에 많은 여지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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