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방미단에 빠진 김정숙 여사…이유는

입력 2021-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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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청 '방역 차원' 해석도…수행인원 평소 대비 절반
외빈 접견 등 적극 나서지 않는 바이든 부인 고려 차원 추측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일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 랜선 초청 만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단에 김정숙 여사가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워싱턴 한ㆍ미 회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한ㆍ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길에 올랐지만, 김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게다가 김 여사는 해외 순방을 염두에 두고 지난 3월과 4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김 여사가 제외된 배경에 대해선 여러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김 여사가 순방에 빠진 이유는 미국이 요청한 방역조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교 전문가들도 “코로나에 따른 불가피한 인원 축소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미국은 방미단의 규모를 제한했다. 이에 청와대 참모진도 최소 인원으로 축소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공식 수행원 규모도 평소 방미 때와 비교해 절반가량으로 줄었으며 동행 취재진 규모 역시 기존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방역이외의 이유도 제기된다. 아직까지 외빈 접견 일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고려했을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고위 인사는 “바이든 여사가 투잡을 유지하면서 외빈 접견 등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과거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의 역할과는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에 앞서 지난 4월 워싱턴을 방문했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배우자 없이 혼자 방미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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