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4개 분기 연속 흑자 이룬 대한항공…1분기 영업익 1245억 원

입력 2021-05-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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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24% 줄어든 1조7498억 원

▲대한항공 B747-8F 화물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B747-8F 화물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대한항공은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1조7498억 원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이 흑자를 기록한 데는 화물 사업 호조의 영향이 컸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3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을 이용한 항공화물 공급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 운항 및 좌석장탈 여객기 투입 등으로 공급은 극대화됐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도 대한항공 흑자 달성에 이바지했다.

1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요 부진 추세가 이어졌다.

대한항공 화물사업은 여객기 벨리 공급 부족, 국제 무역 회복세 전망 등으로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화물노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유 기재를 유연하게 활용해 하반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여객사업은 주요 취항국 별 입국 제한 정책,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이 등 향후 국제여객 수요 회복에 미치는 요인 및 추세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백신 여권 등 항공여행 환경 변화에도 면밀히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내식 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및 차입 등으로 약 3조35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 올해 3월 시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3조3000억 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340%포인트 감소한 294%로 재무안정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최근 실적 추이.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최근 실적 추이. (사진제공=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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