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CEO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에 시끌…“거짓말쟁이” 비난 빗발

입력 2021-05-13 14:31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가 지난해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가 지난해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자사의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사용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환경 문제를 이유로 들면서 테슬라 전기차 구매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서 배기가스 문제를 악화시키는 석탄 연료 사용이 급증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비트코인의 유망한 미래를 믿지만, 환경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만들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의 이날 결정은 지난 2월 초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지 불과 3개월 만에 번복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석 달 만에 방침을 뒤집은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탈 CEO는 트윗을 통해 “그가 처음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 했을 때 그러한 우려는 어디 있었나”라고 꼬집었다. 비트코인의 환경 영향은 어제오늘 제기된 문제가 아닌데, 이제서야 갑작스럽게 그 이유를 들어 방침을 번복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다수의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가 가상화폐 시장에 혼란을 줬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의도적으로 시장 조작을 일삼는 거짓말쟁이라는 분노 섞인 글들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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