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속 약세…닛케이 1.61%↓

입력 2021-05-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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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닛케이 225지수 추이. 12일 종가 2만8147.51. 출처 CNBC
▲최근 1년간 닛케이 225지수 추이. 12일 종가 2만8147.51. 출처 CNBC
아시아증시가 12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자동차 관련 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이날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61.08 포인트(1.61%) 내린 2만8147.51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월 1일 이후 약 3개월 반만의 하한가다. 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장 대비 259.44 포인트(1.51%) 하락한 1만6914.09에, 토픽스(TOPIX)지수 역시 전일보다 27.97 포인트(1.47%) 떨어진 1877.9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세계적인 기술주 주가 하락이 현저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 일각 등의 분야에서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 단기 거래량 등의 매도로 시세 하락이 가속화, 철강·해운 등과 같은 경기 민감 종목에도 하락세가 파급됐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91포인트(0.61%) 오른 3462.75로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98.08포인트(0.7%) 오른 1만4064.87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는 39.01포인트(1.34%) 뛴 2960.3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에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창안자동차 등 자동차 관련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680.76 포인트(4.11%) 급락한 1만5902.37에 장을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기준 전날보다 173.50(0.62%) 오른 2만8187.31을 나타냈다.

이날은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에는 고정 자산의 수익을 훼손할 수 있으며, 미래 기대 수익에 따라 가치 평가가 높게 책정된 주식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밤 장중 1.62%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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