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집단지도체제 전환?…“대선 앞뒀는데 무슨”

입력 2021-05-07 18:18

김무성 '옥새파동' 이후 바뀐 단일지도체제
홍준표ㆍ황교안 독선과 선거패배로 홍역 치러
이에 집단지도체제 회귀 의견…당내에선 심드렁
"대선후보 중심 운영되면 지도체제 의미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에서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민 홍보본부장, 전주혜·추경호 의원, 정양석 사무총장, 김 권한대행, 이철규·박성민 의원, 함경우 조직부총장,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에서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민 홍보본부장, 전주혜·추경호 의원, 정양석 사무총장, 김 권한대행, 이철규·박성민 의원, 함경우 조직부총장,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달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집단지도체제 전환’ 여부가 관심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내년 3월에 대선을 앞둬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국민의힘은 단일지도체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고, 권한이 대표에 집중되는 형태다.

과거 박근혜 정권 때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에는 집단지도체제였다. 하지만 분산된 권한 탓에 지도부 내 친박(박근혜)과 비박 갈등이 심화됐고, 2016년 총선에선 김무성 당시 대표가 직인을 들고 잠적하는 ‘옥새 파동’까지 벌어진 탓에 바뀌었다.

단일지도체제라고 원만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지난 대선 전후 출범한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은 홍준표 당시 대표가 일방적인 처사와 막말 논란을 일으켜 자중지란이 일어났다. 결국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다.

한국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까지 대표를 맡아 지난해 총선을 지휘했던 황교안 대표 또한 독선적 당 운영과 극우화에 대한 비판을 받으며 휘청거렸고, 총선도 참패하며 물러나 또 다시 비대위 체제가 됐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이룩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현 시점이다. 단일지도체제 홍역을 치른 후 뽑는 정식 지도부라 과거 집단지도체제로 바꿔보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대체로 심드렁하다. 전당대회가 당장 한 달 앞이라 시한이 촉박키도 하지만, 대선이 내년 3월로 다가온다는 점이 크다. 어차피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후보 중심으로 당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든 단일지도체제든 어차피 당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후보 중심으로 당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지도체제 형태는 별로 의미가 없으니 일단 현행대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의 한 위원도 통화에서 “전준위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전제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굳이 지금 집단지도체제로 바꿀 필요성이 없고, 관련 주장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미 당권 주자들이 여럿 출마선언을 하며 등장한 상태라 지도체제를 바꾸자는 논의를 하기는 늦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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