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장 펌프, 압력 감지 '인버터' 방식 도입…탄소 감축 효과

입력 2021-05-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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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새만금 양수장 3곳 설치 계획…연간 800톤 감소 기대"

▲일반 펌프와 인버터 방식의 펌프 비교. (자료제공=한국농어촌공사)
▲일반 펌프와 인버터 방식의 펌프 비교. (자료제공=한국농어촌공사)

양수장 펌프를 필요할 때만 가동하도록 하는 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이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일반 양수장에서 사용하는 펌프를 인버터 방식 펌프로 교체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방법을 실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새만금 동진양수장에 인버터 방식의 부스터 펌프를 시범 도입했다. 기존 일반펌프는 급수기에 농업용수 사용량과 관계없이 하루 평균 12~14시간 가동되는 방식이고, 고효율 펌프는 수로의 압력을 감지해 사용한 농업용수만큼 물이 다시 채워지는 방식이다.

동진양수장에 도입한 결과 연간 약 2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것으로 공사는 확인했고, 새만금 양수장 3곳에 고효율 펌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약 800톤 규모의 온실가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사는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이용한 농어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외부사업' 등록도 지원한다.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업체가 자발적으로 감축을 시행했을 때 감축량만큼의 탄소배출권을 부여받는 제도로 배출권 거래를 통해 농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가 농어촌공간을 친환경 저탄소 공간으로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농어촌 성장 계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농어가 탄소배출권 거래에 필요한 외부사업 등록 지원을 계속해 농어민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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