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무브 가속화] 내 집 마련 포기하나…주담대 증가액 10개월 만에 1兆 아래로

입력 2021-05-06 05:00

4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의 1개월 증가폭이 1조 원 아래로 내려왔다. 올해 들어 평균 3조 원대를 기록하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한풀 꺾이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제로 포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에 따르면 4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3조8738억 원으로 전월 대비 7056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의 1개월 증가폭이 1조 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올해 들어 주택담보대출 1개월 증가폭은 평균 3조 원대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월 476조3679억 원으로 전월 대비 2조5830억 원을 기록했으며, 2월 잔액은 480조1259억 원으로 전월 대비 3조7579억 원 증가했다. 3월 잔액 역시 483조1682억 원으로 전월에 비해 3조424억 원 늘어났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주담대 대출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에 대해 금리 인상과 이사철 비수기 영향, 높아진 집값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요 은행이 주택 관련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실행이 줄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폭이 제한됐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사철이 아니어서 거래량이 줄어든 탓도 있으며 주택 가격이 높아지면서 구입 대신 투자 등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린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보통 1, 2월과 8, 9월에 이사가 많고 4월은 이사철은 아니어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지 않은 영향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택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인 걸 보면 사실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는 걸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올해 들어서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35% 올랐다. 올해 들어 서울의 전월 대비 집값 상승폭은 1월 0.40%, 2월 0.51%, 3월 0.38%로 점차 더뎌지긴 하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역시 지난달0.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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