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미디어 “동결 자산 해제·죄수 교환 합의”…미국 “사실 아냐”

입력 2021-05-03 0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란서 구금 중은 영국 이중 국적 여성 석방 합의도 주장

▲지난달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공동위원회 참가국 회의가 열리고 있다. 빈/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공동위원회 참가국 회의가 열리고 있다. 빈/로이터연합뉴스
이란 국영 미디어는 2일(현지시간) 자국에 구금된 미국인 4명을 석방하는 대신 미국에 억류된 4명의 이란인을 석방하고, 70억 달러(7조8225억 원) 규모의 이란 동결 자산을 해제하는 데 서방 국가들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죄수 교환 협상 합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나아가 이란에서 구금 중인 영국과 이란의 이중 국적 여성에 대해 영국이 4억 파운드(약 6175억7600만 원)를 지불하는 대가로 그를 석방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알렸다. 영국 정부는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이 여성을 무조건 즉석에서 석방하라고 요구하는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립하는 미국과 이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 합의 복귀 교섭에서 지난달부터 간접적인 접촉을 시작하고 있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핵 합의 이탈과 함께 재개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한편, 이란이 핵 합의 의무 이행으로 돌아가는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이란의 언론 보도는 죄수 교환이나 동결 자산의 해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합의에 협의가 파고들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란은 2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미 제재와 관련해 동결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해제된다고 보도된 자산이 어느 나라에 있는 것을 가리킬지는 불명확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53,000
    • +3.25%
    • 이더리움
    • 4,528,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5.62%
    • 리플
    • 740
    • +2.78%
    • 솔라나
    • 206,200
    • +5.91%
    • 에이다
    • 677
    • +3.2%
    • 이오스
    • 1,112
    • +4.02%
    • 트론
    • 161
    • -1.83%
    • 스텔라루멘
    • 163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2.66%
    • 체인링크
    • 19,990
    • +2.25%
    • 샌드박스
    • 650
    • +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