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남전생옥(藍田生玉)/벌처펀드 (4월29일)

입력 2021-04-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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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윌리스 흄 케러더스 명언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가 자라나 확신으로 변했다.”

나일론을 발명한 미국의 화학자. 평생 우울증에 시달린 그는 나일론 발명 2년 뒤 청산가리를 먹고 생을 마감했다. 그가 죽은 3년 뒤 듀폰사는 여성용 스타킹을 비롯한 각종 나일론 제품을 출시했다. 오늘은 그가 생을 마감한 날. 1896~1937.

☆ 고사성어 / 남전생옥(藍田生玉)

남전에서 옥이 난다는 말. 남전은 중국 산시성(陜西省) 남전현(藍田縣) 미옥(美玉)의 산지. 남전이 명옥(名玉)을 내듯 ‘명문에서 현자(賢者)가 난다’라는 뜻으로 부자(父子)를 함께 칭송할 때 쓰는 말이다. ‘삼국지(三國志)’ 오서(吳書) 제갈각전(諸葛恪傳)이 원전. 제갈각은 제갈공명(諸葛孔明)의 형 제갈근(諸葛瑾)의 맏아들. 오(吳)나라 왕 손권(孫權)이 “너의 아버지와 숙부 공명 중 어느 쪽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가 “명군을 얻은 아버지가 현명하다”라고 답하자 왕이 한 말. “남전에서 옥이 난다더니 헛된 말이 아니다[藍田生玉 眞不虛也].”

☆ 시사상식 / 벌처펀드(Vulture Fund)

부실기업이나 자산, 저평가된 유가증권, 부동산을 저가에 인수한 후 정상화해 되팔아 차익을 얻는 펀드를 말한다.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어치우는 대머리독수리에서 그 이름이 비롯되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사글세

세입자가 일정 기간의 집세를 한 번에 내고 매월 집세를 공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원래는 ‘삭월세(朔月貰)’. 연음 현상으로 이렇게 변형됐다.

☆ 유머 / 아무나 못 하는 부동산 중개

부인이 팔려고 내놓은 집을 돌아보며 만족해하자 중개인이 뒷마당으로 안내해 창고 문을 열며 자랑했다. 그때 창고에서 쥐 두 마리가 뛰쳐나왔다. 부인이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중개인이 한 말. “보세요! 댁의 고양이가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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