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일본ㆍ인도 상승

입력 2021-04-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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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개 도도부현 긴급사태 발령...증시 영향 작아
일일 확진 35만 명 돌파한 인도, 미국 지원 소식에 상승
대만, 3월 수출 호실적에 가장 많이 올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26일 종가 2만9126.23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26일 종가 2만9126.2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6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인도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상승한 반면 중국증시는 이익 확정 매도에 주춤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60포인트(0.35%) 상승한 2만9126.23에, 토픽스지수는 3.17포인트(0.17%) 상승한 1918.1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0포인트(0.95%) 하락한 3441.17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5.92포인트(0.43%) 하락한 2만8952.8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72.02포인트(1.57%) 오른 1만7572.29를 기록했다.

오후 5시 23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2.01포인트(0.38%) 오른 3206.0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51.67포인트(0.94%) 오른 4만8330.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장 주목받았던 시장은 인도다. 인도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가 코로나19 피해가 큰 인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하자 장중 1.2%까지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병원 시스템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초기 어려움에 빠졌을 때 인도가 지원했듯이 미국도 인도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도 트위터에 “인조의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EU 차원에서 자원을 모으고 있다”며 “인도 국민과 완전한 연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었던 인도는 이날 35만 명을 돌파하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하지만 전 세계의 지원 소식에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대만 가권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대만의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개월 연속 증가로, TSMC 등 반도체 기업의 호황이 주효했다.

일본 닛케이22지수는 전날 정부가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도도부현에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상승했다. 상승 폭은 장중 한때 200엔을 웃돌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증시의 상승세를 토대로 ‘사자’가 우세했다”며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한 점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긴급사태 선포로 경제활동 제약에 따른 경기 악화가 예상되지만, 과거 경험을 토대로 지나치게 비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지역구 3곳 모두 승리하자 정권의 구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3500 고지를 향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일부 이익 확정 매도가 발생하면서 하락했다. 철강을 비롯한 자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은행주의 매도가 두드러졌다.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신흥 기술기업 50종목으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2%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마찬가지로 선전거래소에 상장한 창업판 지수는 0.8% 하락해 4거래일 반에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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