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WTI 1.16%↑

입력 2021-04-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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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간)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71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봉쇄 조치 완화로 원유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하루 평균 접종 건수가 300만 회에 달하는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92일 만에 2억 회분 접종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백신 접종 속도전에 여행 수요가 늘면서 미국 항공업계는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 내 11개 주요 항공사들이 7월 운항하는 좌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7월 수준으로 복원됐다.

유럽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영국도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갔다. 프랑스도 학교 문을 다시 열었고 이동제한도 풀었다.

미국 정유업체 발레로는 “미국의 휘발유와 디젤 수요가 각각 코로나 이전 수준의 93%, 100% 회복했다”면서 “수요 전망이 꽤 밝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본과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는 부담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개 지역에 25일부터 17일간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골든위크’로 불리는 연휴 기간 이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활동 제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3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쏟아지는 확진자에 의료용 산소와 병상 부족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설상가상으로 인도에서는 이중 변이가 진화한 ‘삼중 변이’ 출현으로 경제 타격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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