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복요리 나눠 먹은 완도 주민 2명 숨져·국물 재탕한 부산 어묵탕집 영업정지 外

입력 2021-04-20 11:00

복요리 나눠 먹은 완도 마을주민 2명 숨져…독 중독 의심

복이 들어간 음식을 나눠 먹은 마을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일 전남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아내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50대 남성 A 씨의 신고가 119구조대에 접수됐습니다.

구급대가 출동해 A 씨의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A 씨 역시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자차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여성 B 씨도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 부부와 B 씨는 당일 오후 점심으로 복어내장이 들어간 멸칫국을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입맛에 맞지 않아 식사를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복어 독 중독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손님이 먹던 국물 재탕한 부산 어묵탕집 영업정지·고발

부산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육수를 육수통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줬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돼 해당 식당이 행정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네티즌이 여행 중 당한 불쾌한 경험을 담은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다른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붓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으로 해당 식당을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글쓴이는 "꼬지라는 어묵탕에 스지가 들어가는 향토 음식을 먹던 중 뒷자리 손님이 데워달라고 하니 먹던 것을 그대로 육수통에다 토렴해서 가져다주는 것을 봤다"며 "설마하니 제 눈을 의심해 저도 데워달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희가 먹던 것도 육수통에 그대로 부어 토렴해서 가져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나오는 것을 보고 바로 계산을 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얘기하니 그건 먹던 게 아니라 괜찮은 거라는 대답을 했다. 그래서 식약청에서 나와도 그런 소리 해보시라고 하고 나왔다"면서 국물 재탕을 신고할 것을 밝히고 식당을 나왔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안 그래도 민감한 시기에 이건 아니지 않은가"라면서 촬영한 동영상 캡처 화면과 음식 사진, 해당 식당에서 결제한 영수증을 함께 올렸습니다. 부산 중구청은 19일 오후 해당 식당을 찾아가 현장 조사를 벌였고, 온라인 커뮤니티 글 작성자 주장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장 조사에서 식당 주인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담긴 주장이 사실임을 시인했다"며 "이르면 20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5일 행정 처분과 함께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서 테슬라 차량 자율주행 중 사고…2명 사망·운전자는 없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관련 교통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2명이 숨진 이번 사고 차량의 운전석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25분께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박고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진압까지는 4시간이 걸렸습니다.

사고 차량에서는 앞쪽 동승자석에서 1명, 뒤쪽 좌석에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아무도 운전석에 앉지 않거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졸고 있는 동영상이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 공유되곤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이나 '완전 자율주행' 같은 용어를 사용해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으며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은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CNBC는 이번 사고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율주행 시스템 규정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모아 평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을 둘러싼 사고가 잇따르자 이미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초 테슬라 차량 관련 27건의 사고에 관해 정밀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가운데 23건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고가 보도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1분기 자체 사고 조사 자료를 인용해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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