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CEO, 행동주의 투자자와 갈등 끝 사임...인수전은 더 치열해져

입력 2021-04-14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VC캐피털파트너스 이어 KKR 인수 제안 검토

▲구루마타니 노부아키 도시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구루마타니 노부아키 도시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4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일본 도시바 최고경영자(CEO)가 매각을 두고 행동주의 투자자와 갈등을 벌인 끝에 14일 사임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루마타니 노부아키 CEO는 이날 열리는 도시바 임시 이사회에서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후임으로는 쓰나카와 사토시 회장이 CEO로 복귀했다.

구루마타니 CEO의 사임 배경에는 행동주의 투자자와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미 원자력발전 자회사가 거액의 손실을 입고 경영위기에 빠지자 2017년 6000억 엔(약 6조1500억 원)의 제3자 할당증자를 시행했다.

이로 인해 증자에 참여한 싱가포르 투자 펀드인 에피시모캐피털매니지먼트 등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늘어 났다. 이들은 임원 선임과 배당 정책을 놓고 도시바 경영진과 대립했다. 지난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루마타니 CEO의 연임 찬성 비율은 2019년 99%에서 57%로 4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도시바 인수전은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주당 5000엔에 도시바 인수를 제안한 데 이어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인 KKR(옛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도 도시바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KKR는 도시바에 210억 달러 이상의 매수가를 제안, 치열한 인수전을 예고했다. 캐나다계 투자회사 브룩필드자산운용도 인수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VC는 도시바의 현재 주가에 30%의 경영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종가기준 도시바의 시가총액은 1조7437억 엔인데, 30%의 프리미엄을 더하면 인수가격은 2조3000억 엔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날 도시바 주가는 7.1% 올랐고 올해 들어서만 70% 뛰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44,000
    • +3.01%
    • 이더리움
    • 4,712,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902,000
    • -1.15%
    • 리플
    • 3,136
    • +3.4%
    • 솔라나
    • 211,800
    • +2.77%
    • 에이다
    • 601
    • +5.07%
    • 트론
    • 450
    • +1.81%
    • 스텔라루멘
    • 342
    • +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80
    • +2.97%
    • 체인링크
    • 20,180
    • +4.51%
    • 샌드박스
    • 180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