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에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

입력 2021-04-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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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9일(현지시간)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97.03포인트(0.89%) 오른 3만380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1.63포인트(0.77%) 상승한 412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88포인트(0.51%) 뛴 1만3900.1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완화적 금융정책의 장기화 관측에 따라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에서는 이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고 있다. 경제활동 정상화 수순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기업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일시적 물가 반등에 따른 조기 긴축 돌입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또 다시 내놓으면서 시장의 우려를 달랬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방송에 나와 “통화정책을 바꾸기 이전에 지표에 실질적 진전이 필요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은 2%를 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부터 본격화하는 미국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좋은 결과가 된다는 기대가 매수 주문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공개한 2022회계연도 예산안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조5200억 달러 규모의 이번 예산안은 전년 대비 8.4% 확대된 규모다. 국방 예산이 약 16% 늘어났으며, 교육·보건의료·연구·재생에너지 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0%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4.2% 급등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 또한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PPI가 예상보다 높기는 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종별로는 보건과 임의소비재 분야가 각각 1.17%, 1.16% 상승했다. 기술주와 산업주, 금융주도 1%안팎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6포인트(1.53%) 하락한 16.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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